안녕하세요,
이제 예비창업패키지를 슬슬 준비해보실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조금 늦었지만 ^^; 제가 재작년에 예비창업패키지에 도전하고,
서류에 통과되었던 후기 겸
제가 생각하는 합격 비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당시 이 합격 메일을 받고 정말 뛸듯이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
생전 처음 사업계획서라는 것을 작성해 보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코로나때문에 발표는 구글 미트로 진행했어요.
결국 2차 발표에서 떨어진 뒤 한동안 들춰보기도 싫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어쨌든!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서류는 통과되었으니,
당시 막막했던 저를 생각하며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제가 생각하는 예비창업패키지(예창패) 및
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작성 비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첫번째, 공익성을 띄어야 한다.
사실 저는 이 요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행하려는 사업이 누가 봐도 공익성을 띈 것을 심사위원 분들이 선정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시 아예 상이한 사업 주제라면 각각 다른 기관에 지원을 여러개 할 수 있었는데)
제가 각각 다른 기관에 하나는 사업성 위주, 하나는 공익 위주의 사업계획서를 2가지 제출했는데
공익성을 띈 사업계획서만 합격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전자를 훨씬 더 공을 들이고 시간들여 열심히 준비했는데도 말이죠..ㅎㅎㅎ
작성 방식은 어차피 제가 둘다 작성했으니 비슷했을 거고,
결국 사업의 내용 면에서는 저 부분에서 차이가 컸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팁을 드리자면, 저는 당시 환경에 도움도 주면서 수익도 낼 수 있는 사업을 기획했습니다.
두번째, 도표와 그림, 시각적인 강조를 활용해라.
저같은 경우에는
이해하기 쉬운 예시 이미지와 도표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소비자와 기업 입장에서 각자 말풍선으로 입장을 설명하는 그림도 넣었고,
타 서비스와 제 서비스의 경쟁력을 비교하는 표도 삽입했습니다. (A사/B사/C사 비교 방식)
그리고 강조할 부분은 볼드체와 밑줄, 붉은 글씨로 강조했습니다.
입장바꿔 생각해봐도
하루에 어마어마한 양의 사업계획서를 읽으실텐데
아무래도 보기 좋고 읽기도 편한 서류가 더 기억에도 남고, 잘 읽히겠죠.
누가 봐도 이해하기 좋은 글이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세번째, 나의 절실함과 강점을 어필해라.
아무래도 말그대로 정부가 창업을 지원해주는 것이니만큼,
창업계획서상 문제인식 부분에서는
꼭 사업을 하고자 하는 이유나 각오가 절실하게 드러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열심히 할 것 같고, 더 사회에 보탬이 될 것 같은 인재에게
지원을 해주고 싶은 것은 당연하겠죠.
어떻게 하면 내가 도와주고 싶은 건실한 인재로 느껴질지
항상 입장바꿔 생각해보시고, 고심하셔서
절실한 마음, 그리고 사업을 잘 해나갈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나의 이력과 강점을 담아 작성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네번째, 첫 페이지에 모든 것을 담아라.
사업계획서 첫 장에 있는 요약 페이지를
정말이지 영혼을 담아 작성하세요.
그렇다고 주절주절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하시지는 말고,
어떻게 하면 짧은 문장과 이미지로
내가 하려는 사업이 뭔지
핵심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처음보는 사람도 그 한 장을 보면
무슨 사업을 하려는건지 딱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업계획서를 본 후
무슨 사업인지 바로 이해할 수 있는지, 의문점은 없는지 등 점검해 보세요.
이후 발표의 패착에 대해서 성찰을 해보자면,
서류 합격이나
발표 그 자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에 급급하여
실제로 사업을 수행하는 것에 대한 준비가 미비했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발표 자체도 자신감 있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 잘 하면 좋겠지만,
발표는 이미 사업계획서 상으로 어느정도 알고 계신 내용들이고
정말 중요한 것은 질의응답입니다.
심사위원 분들께서는
실제로 정부지원을 받아 사업을 수행하는 것을 가정하고
이 때 문제가 될만한 것들과 의문점에 대해
굉장히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십니다.
이러한 질의응답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을 실제로 실시한다는 가정 하에
시뮬레이션도 돌려보고, 직접 발로 뛰며 업계나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 인터뷰도 하고
업계 현황이나 소비자들의 생각을 실제로 빠삭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실제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가가 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생각하고 만반의 준비를 다했어야 하는데
대학교 과제를 수행하듯이 임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말그대로
행할 사업에 대해 오랫동안 고심하고 노력한 흔적이 없었던 것 그 자체가 문제였죠.
그러다 보니
예상하지 못했던(예상질문시트지에 없었던) 질문이 나오면
당황을 했고, 자신감 있게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1~2년동안 준비하고 간절하신
예비창업자 분들과 경쟁해야 하는 곳에서
1개월 가량의 짧았던 준비기간동안
서류는 나름대로 잘 작성해서 통과될 수 있었지만
노련한 심사위원 분들은
제 준비 부족과 경험 부족을 꿰뚫어볼 수 있는 질문들을 하셨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서류 잘 통과하시고,
발표 후 질의응답을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오랫동안 해당 사업에 대해 준비하고 고심하셨던 분들이나
어느 정도의 기반을 닦아두신 분들, 관련 경험을 통해 현장을 잘 아시는 분들은
저와 달리 무난히 합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아이디어만 가지고 도전하시는 분들은
서류합격 이후가 진짜이니
열심히 발로 뛰며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추가로
혹시나 제가 합격했던 사업계획서 파일이 절실하게 필요하신 분들은
비밀댓글 부탁드립니다.
제가 열심히 수정을 거듭하며 작성했던, 아끼는 결과물이다보니
5만원의 비용을 받고 보내드리겠습니다.
제 노력과 저작물의 가치에 대한 제가 생각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비싸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은 다른 분들이 쓰신 것 구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제 도움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시면 좋겠네요.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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